노무현… 그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아침 그의 첫 소식은 뇌출혈로 병원에 이송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내 곧 사망 설이 보도되었고, 공식 사망확인이 되었다. 갑작스런 그의 죽음은 씁쓸한 기분만이 들었다.

02년 대선이 없었다면 그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대선기간 내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물론 나는 그를 지지하지 않았다. 투표 때 그에게 한 표를 주지 않았지만, 그가 한나라당 후보를 이기길 바랬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가 대통령으로써 잘해주길 바랬다.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잊지 않길 바랬다. 이런 바램도 그의 갈지자 행보로 인해 지지세력으로부터도 지지를 잃어버렸다. 물론 그의 화법, 정치방법 등은 여러 평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은 그의 많은 시도와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시골로 내려간 전 대통령

이례적이었다. 대통령직을 끝내고, 시골로 내려가 마을 청소를 하고, 구멍가게에서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그의 모습은 정감이 갔다. 그래서인지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은 이명박에게 끌려가는 모습으로 보여 씁쓸했다. 그 보다 더 많이 해먹은 놈들도 많은데… 군화발에 피를 묻혀가며 대통령이 된 놈도 있는데…

 

노무현… 그의 죽음…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죽음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했을까?

그의 짧은 유서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책을 읽을수도 없다 
원망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하나가 아니겠는가 
화장해라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하나 세워달라


Posted by 초보농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