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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3 모내기 10일차 - 논은 살아 있다. 논 생태 이야기. (12)
  2. 2009/04/14 논 생태 보고서 - 거머리 (6)

2009년 6월 6일

논은 살아 있다. 논 생태 이야기.


땅강아지

봄철에 논에 물을 대고, 논 삶기를 하면 논둑 주변에서 살기 위해서 물위로 기어 나오는 땅강아지를 많이 볼 수 있다. 헤엄도 잘 쳐요~

 

 

물자라

수컷이 알을 등에 얹고 부화를 시킨다.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날때까지 등에 얹고 지낸다. 아버지의 찐~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곤충

 

 

올챙이

애는 왜 하얀색이지..??

 

 

거머리

몸을 움크리고 있던 거머리 녀석. 물달팽이를 빨아 드시고 계셨던 거머리.

 

 

풍년새우

논에서 이 녀석이 발견되면 풍년이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올해 대박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서 논에 찾아주셨구나~

 

 

무당 개구리

고추 개구리라고도 불린다. 다른 지역보다 강원도 지역에 많이 산다.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몸을 둥그렇게 만든다. 자신의 배를 보여주면서 위협을 한다.

 

 

모내기가 끝났다.

드디어 올해 모내기가 10일간의 긴 여정을 끝냈다. 벼들이 무럭 무럭 자라주길~

Posted by 초보농군

논에서 일을 한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거머리는?"이란 질문을 한다. 예전에 농활을 갈때 거머리에 물리면 "소금을 뿌려야 한다.", "담배불로 지져야 한다."라고 예비역 선배들이 알려주었다. 특히 여학생들에게는 하루 종일 김매기를 하는 것보다 거머리를 한번 보는 것이 더 힘들 정도였다. 

예전 초등학교를 시골에서 다녀 주변의 산과 들로 자주 야외수업, 소풍을 다녔다. 자운서원이라는 율곡 이이 선생이 공부하던 곳이 우리들의 소풍 장소였다. 소풍을 한번 가려면 학교에서 1시간을 산을 넘어야만 갈 수 있었던 곳이다. 서울대공원과 대전 엑스포를 빼면 소풍은 다~ 자운서원으로 갔었다.

초등학교 때 한 담임선생님은 우리를 논으로 자주 데리고 가셨다. 모내기를 맞쳐 놓은 논은 벼들이 파랗게 달아올라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선생님을 따라 논둑에 쭈~욱 서 있는 우리에게 선생님은 거머리를 잡으라고 하셨다. 음.. 거머리..+__+

선생님께서는 거머리를 말려 약으로 쓰시기 위해 우리를 동원(?)하시곤 하셨던 것이다. 시골생활이 워낙 익숙한 아이들이라 논둑에 둘러 앉아 거머리를 쉽게 잡아내곤 하였다. 물론 거머리가 징그러워 논둑에 서성이는 아이들도 많았다. 



얼마전 수로를 정리하면서 만난 거머리는 한창 겨울을 지내고 나서인지 돌과 주변 풀에 잔뜩 달라 붙어 있었다. 한참을 건드려야 몸을 길게 늘이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2009년이라구... 벌써 봄이라구... 일어나서 피 빨아 먹으러 가야지~^^


■ 거머리 - 위키백과

▲ 2009년 4월 11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상리 - 거머리


Posted by 초보농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