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결실을 보는 계절 가을~
드디어 벼베기를 통해서 그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7,000평의 논을 2일 조금 넘게 벼베기를 하였습니다.(10월 20일, 21일, 22일)


10월 20일> 늦은 시간  벼베기를 시작하다.


10월 21일> 운전 연습 중인 분들.

콤바인 운전수가 없어 평생 탈 콤바인을 올해 다 탔다고 하는 교통사고 난 분..
후계자 육성을 위해서 직접 지도에 나서셨다.


10월 22일> 벼베기를 끝냈습니다. 

올해 처음 해본 무농약 재배.
우렁각시가 열심히 일해줘 벼가 무럭무럭 잘 자랐다. 
내년에도 잘 부탁해요~☆


덧글>

논에 풀이 없으면 농사 잘 진 것이다. - 손가락을 다치신 한 분의 말씀

  Re : 그럼 올해 농사는 70점은 되겠지요..?? ㅎㅎ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초보농군

지난 10월 13일 화천읍 풍산리, 간동면 구만리, 상서면 신풍리등 2.8ha에 쌀보리가 파종되었다.

논농사 2모작은 기후가 따뜻한 남부지역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이번 쌀보리 파종은 북위 38도 이북 지역인 화천에서 쌀보리와 흑미을 2번 심는 농사이다. 
올해 10월 보리를 파종하여 내년 6월에 수확을 한 후 흑미를 심고, 10월에 수확하는 것이다. 

청주에서 시범실시가 성공하고, 이북지역으로는 첫 시도이다. 
이번 시범재배가 성공하면, 농가에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덧글>

1. 보리 많이 많이 팔아서 부~자되세요^^(필요하신 분 계시면 손 번쩍!!)

2. 마지막에 저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라. 손은 다쳐서 잔뜩 얼어선..ㅋ 눈이 카메라를 봐야지요...ㅠㅠ  /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본 동생님 말씀 "형은 저 이야기 하려고 2주 전부터 준비한거 같아.. 뭐 저리 말이 술술 나와?" 

3. 이 사람들 환자다. 손 다친 사람, 교통사고 난 사람, 술쟁이

4. 보리재배작목반... 언제 만든거여..??ㅎㅎ

5. 난.. 음.. 보리 뿌리는거 쪼금 했다..^^


관련 언론기사>

강원도민일보 / 화천서 도내 첫 논농사 2모작 실시

연합뉴스 / 화천군, 2모작 시험 보리 파종

화천인터넷뉴스 / 논2모작사업 쌀보리파종 시험재배

GBN강원방송  / 화천 이모작 추진

GBN강원방송  / 농기계 임대 인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초보농군


올해는 늦벼를 심어 10월 중순쯤에 벼를 수확할 예정이다. 

아직도 일주일 내외는 남았는데, 멧돼지 녀석들이 논을 가만두지 않는다. 


매일 논으로 내려와 휘젓고 다닌다. 

벼 손실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멧돼지를 막는 방법은 전기철책을 설치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그럴 방법이 없다. 

아무런 대책도 못세우고, 그저 바라볼 뿐이다.


멧돼지들이 조금만 놀고, 조금만 먹어주길 바랄뿐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초보농군

작년까지 쌀 직불금 신청은 3월에 하였다. 보통 임대차 계약이 끝나고, 영농철이 시작되는 시기에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올해는 법 개정으로 7월 31일까지 신청을 하게 되었다. 

오늘 읍사무소에서 나온 쌀직불금 신청서류는 작년 논란이 되었던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크게 눈에 띄이는 것은  농업외 소득 3,700만원 이상인 자의 신청금지를 위해 『국세청에 농업 외의 종합소득금액 관련 자료의 확인을 위하여 본인의 정보를 활용하는 것에 동의합니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임대확인서를 첨부하여 농지를 무단으로 점유하지 않다는 것을 제출해야 한다. 

올해 3마을의 이장을 만나 도장을 받고, 3명의 땅주인을 만나 도장을 받아야 한다. 이장님들이야 인근에 사시니 바쁘지 않은 시간에 찾아뵈면 되지만, 땅 주인들은 서울등 타지에 사는 사람들이라 언제 만나지?


쌀 직불금 신청 서류도 첨부해 놓았습니다~
7월 31일까지입니다~ 문의는 가까운 동, 읍. 면사무소로~

 

  



1.

 

신청 자격

○ 1998년1월1일부터 2000년12월31일까지 “논농업(벼, 연근, 미나리 또는 골재배)에 이용된 농지”에서 논농업에 종사하면서 쌀 직불금을 받으려는 사람은 등록신청을 하여야 합니다.

만, “신청자의 농업 외의 소득이 37백만원 이상”, “논농업에 이용하는 면적이 1천㎡ 미만”, “농지처분 명령”을 받은 사람신청하실 수 없습니다.

2.

 

신청기간 및 장소

등록신청2009.7.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제출

* 농지가 여러 시․군․구에 있을 경우에는 각각의 시․군․구에 신청.

3.

 

등록신청시 제출서류

05년부터 ’08년까지 “쌀 직불금 1회 이상 정당”하게 받은 사람은 “등록신청서, 경작사실 확인서, 영농기록 1건(관외 2건)”이상 제출해야 하고,

* 만, 농촌 외의 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은 ① 같은 시․군․구내 농지 1만㎡ 이상 경작 증명서, ② 농산물을 연간 9백만원 이상 판매 증명서, ③ 해당 시․구에 2년 거주하면서 직불금 대상농지 1천㎡이상 경작한 증명서 중에서 하나를 추가로 제출

동안 “쌀 직불금한번도 받지 않은 사람은 등록신청서, 경작사실 확인서, 영농기록 외에 다음 서류 중에서 하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

- ① 계농업경영인․전업농육성대상자 등으로 선정된 증명서, ② 2년 이상 직불금 지급대상 농지 1만㎡(법인 5만㎡) 이상 경작 증명서, ③ 승계한 증명서

4.

 

기타 사항

금년부터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쌀 직불금을 신청하거나 수령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등록신청 서류의 내용이 허위임을 알고도 증명해 준 농지소재지 거주자도 처벌받을 수 있음

출서류, 신청자격 요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나 농림수산식품부(02-500-1768~70)에 문의하시면 자세히 상담해 드립니다.

Posted by 초보농군

2009년 6월 6일

논은 살아 있다. 논 생태 이야기.


땅강아지

봄철에 논에 물을 대고, 논 삶기를 하면 논둑 주변에서 살기 위해서 물위로 기어 나오는 땅강아지를 많이 볼 수 있다. 헤엄도 잘 쳐요~

 

 

물자라

수컷이 알을 등에 얹고 부화를 시킨다.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날때까지 등에 얹고 지낸다. 아버지의 찐~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곤충

 

 

올챙이

애는 왜 하얀색이지..??

 

 

거머리

몸을 움크리고 있던 거머리 녀석. 물달팽이를 빨아 드시고 계셨던 거머리.

 

 

풍년새우

논에서 이 녀석이 발견되면 풍년이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올해 대박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서 논에 찾아주셨구나~

 

 

무당 개구리

고추 개구리라고도 불린다. 다른 지역보다 강원도 지역에 많이 산다.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몸을 둥그렇게 만든다. 자신의 배를 보여주면서 위협을 한다.

 

 

모내기가 끝났다.

드디어 올해 모내기가 10일간의 긴 여정을 끝냈다. 벼들이 무럭 무럭 자라주길~

Posted by 초보농군

2009년 6월 5일

 

나.. 모쫑이야~

모내기는 이양기를 이용해서 모를 심는 것이 대부분의 일이다. 하지만 모내기의 최고는 모쫑이다. 사람들은 모쫑이 모판을 이양기에 실어주는 단순한 작업만 하는 줄 안다.

아니죠~ 아니죠~
논의 물관리, 모판의 상태확인, 이양기에 모판 올려주기, 모판 정리해서 묶어놓기, 참 챙기고, 마실 나오신 분들 수다 떨어드리기... 등등 할일이 엄청 많다..^^ 논둑에 서서 하품이나 하면서 시간을 때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는 모내기 전반을 책임지는 것이지요.

 


이앙기가 말 안들을 때는...

이앙기가 말 안들을 때는 운전수가 잘 달래준다!!


Posted by 초보농군

2009년 6월 4일

용병을 투입하다.

본격적인 모내기를 시작하는 날이다. 주변의 형님들을 품앗이로 불러 모아 모내기를 하였다. 1대보다는 2대가 더 많이 심겠지요~☆ 이날 10,500평 모내기를 했다. 실제로 모내기를 하는 첫날인데 시작부터 좋다!!

 

1호차 김경섭 – 백재관
모쫑이 너무 빡세게 이양기를 돌려서? 이양기를 운전하는 경섭형님이 모쫑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이상한 팀^^

 

 

2호차 김태균-초보농군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2호차팀.

 

Posted by 초보농군

2009년 6월 3일

보리가 넘어간다.

어제 저녁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그치면서 파란 하늘을 보였다. 그런데 아침부터 다시 쏟아낸 비는 어제처럼 많은 양의 비를 쏟아냈다. 작년에 논둑을 많이 터트려서, 큰비가 오면 긴장부터 한다. 아직 모내기도 하지 않은 논을 둘러보며서 물이 빠져나가는 퇴수구를 열어놓았다.       
논을 오가면서 작년 가을 감자를 캐낸 밭에 심은 경섭형님네 보리가 넘어간 것을 보았다. 한창 보리가 익어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넘어가버렸다니... 빨리 모내기 끝내고 탈곡해야겠다.



 



비 on D

어제, 오늘 내린 비로 인해서 물이 많이 불어났다. 비가 그쳤으니 다시 더워지기 시작하겠군… 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 맞으면서 무더위는 잊으세요~

 

삼촌 먹어~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막국수와 칡냉면이 최고다.
경섭형님네 둘째 녀석 칡냉면을 열심히 먹다가 삼촌에게도 먹으라고 건넨다. 이 녀석 배가 불러서 삼촌에게도 인심을 쓰는군...^^

 

 

누가 이 아이 좀 구해주세요~

밤새 불어난 물로 인해 하천 공사를 하고 있던 포크레인이 물에 잠겨버렸다.
물이 많이 불어나긴 했다. 장마철에나 볼 수 있는 물 깊이인데...

누가 이 아이 좀 구해주세요~

 

Posted by 초보농군

2009년 6월 2일

하늘이 뿔 났다.

애호박이 계속 유혹하길래 농땡이를 쳤다. 모를 떠서 논으로 옮겨놓고선 호박밭으로 가서 순을 정리해주었다. 어느정도 순을 정리해주기 시작하는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갑자기 비를 쏟아 붓기 시작하였다. 천둥, 번개도 우렁찬 소리를 내면서 번쩍였다. 내가 모내기 하다 농땡이 좀 친다고 하늘이 뿔 난건가? 



장비를 불렀다.

올해 마을 안쪽에 논을 새로 임차했다. 논 옆에서 작년 겨울 하천 공사를 했다. 하천 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흙을 논 위에 잔뜩 쌓았던 것이다. 하지만 정리를 잘 해놓지 않고 가버려서 올 봄에 로터리 작업을 하고 돌도 많이 주워냈다. 그리고 논을 삶기 위해 물을 채우니 높낮이가 심하다. 물을 빼서 말리기는 시간이 많이 걸려, 장비를 불러 흙을 퍼서 옮겼다. 처음 농사짓는 논이라 아직도 낯설다. 빨리 친해져야 할텐데…



비갠 후…

정신없이 내리던 비가 저녁쯤 그쳤다. 아직 하늘이 시커멓지만 계속된 더위 속에 시원한 저녁이었다. 하늘이 내일부터 열심히 일하게 해주겠지요..^^ 

Posted by 초보농군

2009년 6월 1일

뜬모를 하다.

모내기를 마친 논에서 모를 심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 바로 뜬모를 하기 위해서이다. 기계를 이용해서 모내기를 하다 보니, 모가 안 심기는 곳이 있다. 그리고 기계가 말썽을 부리거나, 모판에서 모가 잘 안 자랐을 경우 중간 중간 안 심기는 곳도 있다. 요즘 젊은 농부들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일이 바쁘다 보니 할 시간도 없고, 하루 뜬모를 해도 심는 양이 얼마 되지 않아 귀찮아 한다.^^*

 

한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끌고 논으로 오시더니 손모를 내시는 것이다. 손모는 모내기를 기계로 하는 것이 아닌 손으로 하는 것이다. 아주 어렸을 때 어른들이 줄을 띄어 모내기를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왜 손모를 하고 계신 것이지?

 

 

세계 우유의 날

6월 1일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정한 ‘제9회 세계 우유의 날’이다. 라디오에서 이 이야기를 듣고서 딸기우유를 사서 마셨다. 낙농업처럼 힘든 농사도 없다. 아침, 저녁으로 우유를 짜야되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내가 사먹은 우유 하나가 힘이 되었으면!! 아자~!!


■ 작업량

  • 논 삶기 - 3,000평
  • 모판 옮기기 - 380장
Posted by 초보농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