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창원총국에서 제작한 "논, 환경재앙을 막다" 입니다. 
돈으로 평가될 수 없는 논의 환경적 기능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농업은 상품이 아닙니다. 




습지 재발견, 논 환경재앙을 막다
KBS창원 천현수, 김진오 기자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단독기획>
2008년 10월 28일~11월 4일 간 경남 창원에서 열린 람사르 총회에서 ‘습지로서 논의 지위 인정’ 여부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을 예측하고 2008년 5월부터 프로그램 기획에 들어가게 됐다. 
자유무역 협정에 의해 아시아 국가들의 농업 보조 정책이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논이 습지로 인정되면 논 농업 보호 정책이 합법성을 얻게 돼 람사르 총회에서도 주요 농산물 수출국들의 강한 반대가 예상됐고 실제로 총회에서 ‘논 습지 결의안’ 통과에 진통이 따랐다.
쌀 생산, 식량 안보의 전통적인 관점에서 논의돼왔던 논은 홍수와 기후 조절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공익적인 기능이 있으나 그동안 간과돼왔다. 논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의 환경적인 차이를 과학적인 검증과 현장 취재를 통해 보도해 습지로서 논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홍수 방지, 이산화탄소 정화, 대기 순환, 기온 조절 등 논의 기능을 과학적 실험으로 검증했다.
* 아랄해 고갈 원인이 상류 지역의 수력 발전 때문이라는 점을 확인해 그 동안 아랄해 고갈 원인을 두고 나돌던 비과학적인 낭설들을 일축하게 됐다. 
* 국내 방송사로는 드물게 고갈된 아랄해까지 직접 찾아가 현장 취재했다.
*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들이 이룬 논 농업의 위업을 확인했다.
* 캄보디아 현지의 열악한 사정 속에서도 방송사 처음으로 프놈펜 상공 항공 촬영에 성공해 캄보디아 홍수의 원인이 논과 습지의 소실 때문이란 점을 확인했다.
* 도시, 산악, 평야 지역 홍수 발생 빈도에 대한 취재는 탐사보도의 기법을 도입해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없음


4. 사회에 끼친 영향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 당사국 총회(10.28~11.4)에서 ‘논 습지 결의안’이 통과, 발효됐다. 논을 습지로 인정하고 보호 방안을 찾자는 이 결의안은 논을 습지로 보호할 경우 FTA, DDA협정 등의 농업 보조 제도 금지 조항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농산물 수출국들의 반대 속에 갈등과 진통을 겪다 어렵게 통과됐다. 
본 추천작은 람사르 총회 참가국들의 이 같은 갈등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시점에서 방송돼 시청자들과 람사르 총회 참석 대표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논 습지 결의안’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자유무역의 견제에서 빗겨나 논을 보존하기 위한 정부 정책 도입의 길을 열게 됐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추천작은 로컬 제작 프로그램이지만 시청률 16%, 점유율 24% 기록해 동시간대 4개 공중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고 타 채널 시청률을 대부분 두 배 이상 앞섰다.
KBS 창원방송총국 심의실의 사전 심의 등을 통해 언론 윤리강령 준수 확인.


6. 기타 고려사항
* 장비 지원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 보도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HD로 제작해 지역 방송 보도의 제작 역량을 선도했다.
Posted by 초보농군
KBS에서 2008 람사르 총회를 맞춰 기획한 습지를 다룬 내용입니다. 
논이 쌀을 생산하는 토지에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로써의 기능을 다루웠습니다.
돈으로써 평가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다루웠습니다.



2008년 11월 12일 (수) 밤 10:00~10:45 방송 

2008 지구의 해 특별기획
인간과 습지 <3부작> 
제 2편 : 논


연출 / 이광록
■ 기획의도 ■

2008년 람사르 총회의 새로운 화두는 인공습지 논이다. 지난 2005년 일본 카부쿠리 논이 최초로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고, 2008년 창원 총회를 앞두고 매화마름 군락지인 강화도 논이 람사르 습지로 공식 등록됐다. 논이 ‘놀랄만한 아시아의 습지’로서의 주목을 받으며 주요의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쌀의 생산 공간이라는 인식을 넘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로서 논의 가치를 부각시킨다. 물에서 비롯된 미세한 생명의 시작과 정교하게 연결된 먹이사슬을 통해 배틀 필드(Battle Fields)로서의 논, 생태계의 순환, 그리고 인공적이지만 습지로서의 위대한 가치를 느끼게 한다. 마이크로의 세계로 긴꼬리투구새우, 애물땡땡이, 조개벌레, 하루살이, 송장헤엄치게등 수서곤충의 생태를 정밀하게 보여주고, 논에 의존해 살아가는 드렁허리, 송사리, 버들붕어의 독특한 생존전략을 공개한다. 논에서 번식하는 뜸부기, 호사도요, 장다리물떼새등을 통해 물새 서식지로서의 가치와 인간과의 공존을 전달한다. 
언제 물 빠질지 모른다! 언제 땅 갈아 엎을지 모른다! 
논에는 그들만의 생존전략이 있다!!
■ 마이크로의 세계, 수서곤충과 작은 생명들!! 
버들붕어는 송사리처럼 논 도랑에서 흔히 보는 물고기였지만, 농약으로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수면에 뽀끔뽀끔 거품방을 만들어 산란하고, 새끼가 성장할 때까지 수컷이 지키는 부성을 보여준다. 논을 근간으로 살아가는 드렁허리, 송사리, 왜몰개등도 소개한다.  
■ 버들붕어, 거품 산란방을 만들고 알을 지킨다!! ■
갯벌 속 여러 개의 비밀통로와 방들, 특수 내시경 카메라가 찾아낸 짱뚱어의 산란방, 
세계 최초로 찾아낸 짱뚱어의 산란방은 6천여 개의 반짝이는 금색 알을 붙인 작은 지하금광이다.
■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
논에서 번식하는 뜸부기, 호사도요, 장다리물떼새등의 생태를 담았다. 지푸라기와 벼 잎사귀로 둥지를 만드는 그들이 인간의 간섭과 천적의 위협이 많은 논이라는 공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추수가 끝난 후 무논을 찾는 기러기, 가창오리등을 통해 물새와 인간과의 공존을 생각해본다.

Posted by 초보농군